귀곡자는 유세 방법을 전문적으로 기술했다는 점에서 기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책은 고대 중국에서 처음으로 외교술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하여 귀곡자에게 배운 소진, 장의, 이사 등이 모두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성취를 이루어냈다.
이 귀곡자의 비결은 바로 중용이다.
그 안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 계책을 세울 대는 엄밀 해야 하니, 반드시 뜻이 통하는 자들을 선택하여 설명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서로 결합되어 틈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부부가 결합하는 것도 반드시 운수와 시기가 서로 맞아떨어져야 한다.
마찬가지로 유세하는 자는 반드시 상대의 실정에 맞춰 들어야 한다.
바싹 마른나무에 불이 쉽게 붙고 마른땅이 물에 쉽게 접는 법이니, 세상의 모든 일도 이렇듯 상대의 뜻에 맞게 행한다면 쉽게 그 내면의 참모습을 드러내게 할 수 있다.
상대의 뜻에 맞추어 말하고 상대의 뜻에 맞추어 행하는데, 어찌 마음을 드러내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아직 그러한 징조를 보지 못했더라도 늦지 않았다.
일정한 틀에 매이지 말고 노력하면 그 경제 이룰 수 있다.
◆ 말을 하면 상대가 듣도록 하고 싶고, 일을 하면 성공시키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자신의 단점은 쓰지 않고 어리석은 자기의 장점을 취했었으며 자신이 졸렬한 면은 쓰지 않고 어리석은 자기 정교한 면을 취해서 쓰기 때문에 공경이 빠지지 않는다.
유리하다고 말하는 것은 그 장점을 따르는 것이고 해롭다고 말하는 것은 그 단점을 해 피하는 것이다.
갑 충 이미 물이 사나운 것도 그 경고하고 두꺼운 껍질 때문이며 송충이나 세기 같은 벌레가 활동할 수 있는 것도 그 쏘는 독 때문이니 이처럼 금 수도 자신의 장점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말을 하는 자도 그 스윙즈를 쓸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언사에는 다섯 가지가 있으나 병장의 말 원망하는 말 분노하는 말 기뻐하는 말이다.
병든 말은 생각 한가운데 가뭄 되어 말하는 정신이 맑지 못한 것이며 엄마가 하는 말을 애가 끊어질 듯 해 말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이며 근심하는 말은 꽉 막혀서 말을 배출하지 못하는 것이며 분노하는 말은 못 들어 나와서 말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이며 기뻐하는 말을 호탕하게 퍼져서 말을 정리하지 못하는 것이다.
지혜로운 자가 말할 때는 박식하며 의교 하고 우두란 자와 말할 때는 덤덤 덤덤 역에 의거하고 변별력이 있는 자와 말할 때는 요점을 파악하는 데 의견하고 기 한자와 말할 때는 세력에 의견 하고 부자와 말할 때는 고 성한 것에 의거하고 가난한 자와 말할 때는 겸허함에 의거하고 용기 있는 자와 말할 때는 예리함에 의거해야 한다.
하지만 대처를 사람들은 항상 이와 반대의 태도를 취한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와 말할 때는 앞의 내용으로 명백히 하고 지혜롭지 못한 자와 말할 때는 앞의 내용으로 가르쳐야 줘야 하는데 이 눈매의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처럼 말은 그 종류가 많고 이름 그 변화가 많지만 종일 토록 말해도 그 종류를 읽지 않기 때문에 그 일이 혼란에 빠지지 않는 것이며 종일 토록 변하지 않음으로써 그 주체성을 잃지 않기 때문에 지혜를 소중히 여기면서 멋대로 하지 않는 것이다.
겉으로는 친한 것 같으나 내적으로도 친해지도록 설득해야 하고 겉으로는 먼 것 같으나 내적으로 친한 사일 경우에 외적으로도 친해지도록 설득해야 한다.
그러나 겉으로든 속으로든 친 함이 없어서 의심하는 자가 있다면 그 의심 때문에 변하는 것이니 그가 혹시 보기 때문에 보는 바가 있다면 이는 그 보는 다롱이는 그러한 것이다.
보는 바가 있는데도 그 얘기 옳고 구름이 견해가 있다면 그 요점을 설 함으로써 옳고 구름을 매듭 게 하고 겉에 관한 형세가 있다면 그 형 세로 인해 성취 시키도록 해야 한다.
거치가 결정되었는데도 악이나 근심이 있다면 그 악으로 인해 글을 저울질해야 하고 그 근심으로 인해 글을 배척해서 제거해야 한다.
아까 근심이 없어졌는데도 승리를 믿고 서 교만한 자가 있다면 갈고 쪼는 것으로 글을 두려워하게 만들고 위기를 높여서 그를 움직여야 한다.
비록 두려워해서 움직이는 자라도 변화를 알지 못하면 조금이라도 이끌어서 증거를 갖게 하고 효과를 마련해서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비록 증거가 있고 효과를 보더라도 여전히 변화를 모르는 자가 있다며 이런 자는 도저히 구할 수 없으니 그를 가로막아서 봉쇄해야 하며 혼란에 빠뜨려서 미혹에 대비해야 한다.
자신은 안에 있으면서 밖으로 말을 누설하는 자는 반드시 배척을 당하고 자신이 밖에 있으면서 말이 깊고 전시란 자는 반드시 위험을 겪는다.
일의 이치가 뻔한데도 상대가 바라고 있지 않다면 억지로 강요하지 말아야 하며 당연히 아는 것으로 가르쳐야지 상대가 알지 못하는 것으로 가르치지 말아야 한다.
상대의 장점은 배워서 따라야 하고 상대의 나쁜 점은 꺼려서 피해야 하니 이 때문에 음으로 이끌고 양으로 치하는 것이다.
제거하고 싶은 자는 방종학이 하고 방종환 자는 법으로 다스린다.
또 겉모습이 좋다고 참여하지 말고 나쁘다고 비난하지 말 것이니 이렇게 하며 지긋한 점을 맡길 수 있다.
그래야 상대와의 정의 취미라서 알게 할 수 있다면 계묘를 쓸 수 있는 것이고 상대와 다를 지 못해서 알게 할 수 없다며 개념을 쓰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일을 할 때는 상대를 통제하는 것을 소중히 여기지, 상대의 통제받는 것은 소중히 여기지는 않는다.
상대를 통제하는 자는 권도를 장악한 것이고 상대의 통제를 받는 자는 명을 제압당한 것이다.
하나를 버리고 셋을 얻는다
중용의 성공학/이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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