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洗心) 이렇게 말했다

복은 청렴하면서 생기고, 덕은 양보해서 생기며, 도는 안오함에서 생기며, 명은 조화 속에서 생긴다.

근심은 과도한 욕심 때문에 생기고, 화는 탐욕에서 생기는 것이며, 과오는 경솔과 오만에서 생기는 것이고, 죄는 어질지 못한 데서 생기는 것이다.

눈을 경계해서 타인의 잘못을 보지 말 것이며, 입을 경계해서 타인의 단점을 떠들지 말 것이며, 생각을 경계해서 탐욕과 음탕함에 들어가지 말 것이며, 몸을 경계해서 악한 자를 친구로 사귀지 말아야 한다.

쓸데없는 말은 삼가야 하며, 이미 지난 일은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2023. 05. 19. 금요일에.

 

침묵, 침묵, 침묵을 지켜야 하니 무한한 신선도 이로부터 얻는 것이요, 너그럽고 너그럽고 너그러울지니 천만 가지 재난이 이로부터 사라지며, 참고 참고 참을지니 모든 원한이 이로부터 풀리게 되며, 쉬고 쉬고 쉴지니  세상을 덮는 공명도 자기 혼자서 이루는 것이 아니다.

임금을 존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현명한 자를 예우하고, 덕이 있는 자를 받들고, 현명함과 어리석음을 구별하고, 모르는 자를 용서해야 한다.

자신에게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은 마다하지 말고, 기회를 놓친 것은 다시 쫓지 말아야 하며, 운수가 열리지 않을 때는 바라지 말고, 지나간 일은 곱씹지 말아야 한다.

총명한 자도 어두운 면이 있고, 득실에 집착하는 자가 오히려 많이 잃게 되며, 타인을 해치는 자는 결국 자신도 당하게 되고, 권세에 의지하는 자는 결국 화를 당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절약을 하지 않으면 가정이 망하고, 청렴하지 못하면 관직을 잃는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사람은 평소에 자기 자신을 경계해야 하니, 바른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자에게는 세상에 두려운 것이 없다.

 

 

하나를 버리고 셋을 얻는다.

중용의 성공학/이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