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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똑똑한 우리 할머니, 희생 정신을 적다

by 대화방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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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머지않은 과거만 해도 혼인한 맞벌이 자녀의 육아는 온전히 할머니 몫이었다.

손주를 봐주면서 힘든 자식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주는 노년의 삶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변화가 찾아왔다.


할머니들이 대가는 없고 의무만 따르는 그 부당한 거래를 당당히 거부하기 시작했다.

요즘 시어머니들의 며느리 조건 1순위는 '친정엄마가 손주를 봐줄 수 있는가'이고 친정엄마들 또한 손주를 길러줄 수 있는 시어머니'가 어떤 값비싼 예물보다 반갑다고 한다.

 


불가피한 상황으로 육아를 담당하게 되더라도, 그것은 합당한 조건에 따라 거래 가능한 일종의 계약으로 생각한다.

"조선족 아주머니에게 육아를 맡겨도 얼마를 줄 텐데, 나는 최소한 그것보다는 더 받아야겠다'는 것이 그들의 항변이다.

남편에 대한 생각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사이가 좋은 부부들이 경우, 자식보다는 부부 중심으로 노후의 삶을 영위한다.

둘만의 취미생활을 즐기고 부부동반 여행도 자주 다니며 제2의 신혼생활처럼 노후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이 대척점에는 미련 없이 단계를 정리하는 부부들이 있다.

자녀 부양이라는 공동의 책임이 종료되면 아내는 남편 뒷바라지도 함께 끝낸다.

과거에는 육십이 넘은 노부부의 이혼이 뉴스에 오르내릴 만큼 희귀한 사건이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실제로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60 세대의 70%가 황혼 이혼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자식들을 다 키운 마당에 더 이상 가정에 묶여 있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성공할 것이라는 이미지를 키워라

성공하겠다는 뜻만 굳다면 세상에서 못해 낼 일은 하나도 없다. 로만 필의 말에 의하면 '인간이란 자기가 오랫동안 상상해 왔던 대로의 인간이 되기 쉽다고 한다. 자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hsho0214.tistory.com

 

흔히들 여자가 나이가 들면 꼭 필요한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이고, 둘째는 , 그리고 마지막이 친구인데 이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친구라는데 입을 모은다.

친구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한 할머니들은 평일과 주말,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없이 많은 모임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낮 시간의 음식점은 가히 50~ 60대 여성들의 천국이다.

이들 모임의 공통점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수다다.

그러다 보니 최근 대형 식당에서는 룸 형태의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갖가지 주제의 수다가 펼쳐지다 보니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공간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제는 모임을 할 수 있는 큰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면 장사가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지긋지긋했던 할머니들의 낮은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15/ 김난도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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