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글이든지 그 글을 쓰기 전에 먼저 무엇을 쓸 것인가를 정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논문이든 수필 이든 관계없다.
예를 들어 간단한 논문을 하나 쓴다고 하자, 물론 해당되는 자료들을 어느 정도 읽은 후의 일이다.
각자의 머릿속에 어느 정도 이해가 되고 또 어떤 견해가 생겼을 때 그것을 한 문장으로 써보라.
그것은 각자의 이해이기 때문에 맞든 지 틀리든지 그리 문제 될 것은 없다.
이것이 바로 논문 전체를 대표하는 자신의 주장이요 논지이다.
그다음에는 그 문장과 관련시켜서 서너 문장을 더 써 본다.
이것은 그 논 재가는 설명이지 거기에 포함되는 내용은 아니다.
논지를 뒷받침하는 문장들의 이해를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자.
● 석탄 사용이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논지)
1. 석탄은 사용하기 불편함으로 차츰 기름으로 바꾸어 쓰는 가정이 많아진다.
2. 석탄을 사용하던 기관차도 모두 디젤을 사용하도록 바뀌었다.
3. 공장에서도 석탄보다는 다른 종류의 연료로 바꾸고 있다.
이의 세 문장은 분명히 논지를 설명하는 내용이다.
이것들이 바로 문제에 대한 세 가지 이유 거나 세 가지 증거가 된다.
다른 예를 들어 보자.
"인류학은 원시적인 사람들에 관한 연구이다."라는 논지가 있는데 뒷받침 문장으로 인류학은 20세기에 시작되었다, "라고 한다면 논지 전체를 뒷받침을 하지 않은 것이다.
논지 전체를 설명하거나 증명하는 문장을 써야 한다.
● 인류학은 원시적인 사람들에 관한 학문이다.
1. 그것은 그들의 관습을 다룬다.
2. 그것은 그들의 신화를 다룬다.
3. 그것은 그들의 사회관계를 다룬다.
● 권력은 부패하기 쉽다.
1. 그것은 권위력자들을 부패시킨다.
2. 그것은 비권력자들을 부패시킨다.
3. 그것은 둘 사이 모든 관계를 부패시킨다.
이상 각 논지에 대한 세 가지 문장은 그 논지를 증명한 내용들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을 종합하여 하나의 법칙을 만들어보자.
먼저 자신이 알고 있고 이해한 것을 총동원하여 한 문장으로 자신의 견해를 주장한다.
그러면 "그다음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온다.
그에 대한 대답은 "그것을 몇 문장으로 좀 더 자세하게 써 보자." 하면 되는 것이다.
논문 작성 이렇게 해라/김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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