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의 소원은 물론 완쾌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조사에 따르면, 놀랍게도 70퍼센트 이상의 입원환자가 '나는 절대로 낫지 못한다.
결국 나는 죽게 될 것이다'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으며, 마침내는 자신의 생각대로 재산을 병원에 다 털어 넣은 뒤 죽음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사람들을 안타깝게 여겨 믿음을 가지라고 권면하셨습니다.
그분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시기 위해 38년 된 병자를 찾아가셨습니다.
38년 된 환자의 소망이 무엇이었겠습니까?
두말할 것도 없이 병이 낫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그 환자에게,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과연 예수님이 그의 소망을 몰라서 그렇게 물으셨을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은 그 병자가 낫기를 바라는 의도를 갖게 하시기 위해 그렇게 물으셨던 것입니다.
결혼식장에 서 있는 신랑신부의 꿈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부부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행한 결혼생활오 인해 고통을 겪는 부부들이 더 많아 보이는 것은 왜일까요?
행복한 결혼을 위해 노력을 해도 그들의 마음속 운전사가 불행한 결혼생활로 몰아가기 때문입니다.
술이 과하면 나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나치게 술을 마시면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비참하게 인생을 마치게 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술에 취해 대로에서 비틀거리는 사람 또는 알코올 중독자들은 나날이 늘어만 갑니다.
그런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나는 내 인생을 망쳐버리고 말 거야!'라고 고집하는 못된 운전사가 들어앉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도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그렇습니다.
그들도 외견상으로는 행복하게 살기 위해 무진 애를 씁니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못된 마음의 운전사가 무의식 중에 그들을 불행의 골짜기로 몰아가는 것입니다.
숨겨진 상처의 치유/ 정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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