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계시지 않은 부모라도 용서하십시오.
'난 절대 우리 부모처럼 살지 않을 거야'라고 아무리 다짐해도 용서하지 않으면 닮게 됩니다.
민순 씨는 아버지에게 가혹 행위를 받으면서 자랐습니다.
그 아버지는 술에 취하지 않은 멀쩡한 상태에서도 초등학생인 어린 민순 씨의 머리를 곡괭이 자루로 내리찍었습니다.
민순 씨가 그 아버지 밑에서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라는 말 외에는 다른 표현이 없습니다.
그는 그 아버지로부터 도망쳤고 다른 사람을 만나 예쁜 딸을 낳았습니다.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민순 씨는 자기의 어린 딸에게 가혹행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세 살 된 아이가 죽음 직전까지 가 새파랗게 질릴 때까지 그는 아이를 학대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행동이 누구를 닮았는지 보았습니다.
바로 아버지의 눈빛으로 아버지와 같은 포즈로 자기의 어린 딸을 폭행하고 있는 자신을 보며 민순 씨는 소름이 끼쳤습니다.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닮게 됩니다.
그래서 용서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시며, 모든 것을 절대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모든 것을 용서하십시오.
민순 씨가 그 아버지를 용서하기 어렵듯이 민순 씨의 딸도 그 어머니인 민순 씨를 용서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그 딸을 죽이려고 하면서도 민순 씨의 마음에는 딸을 향한 절절한 사랑이 있었습니다.
어머니로 하여금 딸을 죽이게끔 만드는 것은 죄의 힘이요.
고통의 부산물입니다.
이것들을 걷어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평화가 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부모님이라 할지라도 그분들의 어떤 작은 잘못이라도 용서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종교적 대상이 아닌 개인적인 아버지로 만나는 은혜를 받도록 기도하십시오.
선교사로 고국을 떠나기 전, 내적치유세미나에 참석했던 송희진 씨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결혼 전에 치유받아야 할 마음의 상처와 아픔들/ 주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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