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소중한 일을 먼저 하고 있는가
우리는 대부분 직장, 배우자, 자녀, 가정과 사회에서 요구하는 일들을 매일 처리하느라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힘겹게 살아간다. 나 또한 그렇다. 하지만 나는 스트레스 대신 기쁨을 느끼며 쓱싹쓱싹 일을 해치운다.
아침까지 보고서 200장을 써야 한다고? 문제없지! 내일 낮 12시까지 유치원에 컵케이크 5,000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할 수 있다!
모두 덤벼라! 나는 천하무적이었다. 처음부터 끝도 없는 일들을 씩씩하게 해치웠냐고? 천만에다. 나는 누구보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이었다. 타인을 위해 모든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인정을 받지 못하면 말할 수 없는 공허감과 분노를 느끼는 사람이었다.
죽기 전에 답해야 할 101가지 질문/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류지원.
그러던 어느 날, 나는 덜컥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엉덩이를 한 번 정신이 번쩍 나게 걷어차이고 나서야 내 인생에 뭐가 남았는지 다시 돌아보았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신을 좀 더 돌보라는 의사의 지시를 따르면서 인생을 더 가볍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때 '업보'라고 부르는 놀라운 현상을 발견했다.
우리가 매일 우주로 내보내는 기운이 다시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생각을 누가 먼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 생각을 발견한 사람은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만나면 언제나 무력하게 백기를 들며 살던 나는 어느 날 아침 일상적으로 하던 일들의 약간 변화를 주었다. 거울을 보면서 오늘 하루 내게 돌아왔으면 하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물었다 그러면 대답은 언제나 기쁨이었다
그런데 기쁨을 나누기 전에 기쁨부터 찾아야 했다. 내가 한 일이 바로 그것이었다. 마음속에 행복이 들어올 공간을 마련하려면 수년간 억눌러온 분노를 내려놓아야 했다. 그다음에는 만족감을 더 느끼고 창조적인 내 영혼을 보살피도록 생활을 바꿔나갔다.
최근에 건강이 좀 더 나빠지자 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해서는 결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즐거운 사람들과 가까운 친구와 멘토들을 만나 영감을 나누고 웃고 즐기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든든하게 격려하며 소중한 순간들을 보내고 있다.
내 우선순위 목록에서 시간과 재능을 투자해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은 여전히 최상단에 들어가 있다. 그것은 정신 건강을 위해 내 기쁨에 투자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욕구에 "그래 1"라고 답하지 않는다. 그 대신 진정 소중한 일만을 신중하게 선택에 집중한다. 그러니 이젠 나한테 컵케이크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하지 마라.
컵케이크를 먹는 건 좋아하지만 만드는 것은 더 이상 즐기지 않는다. 대신 예술 관련 작업은 기쁘게 도와줄 수 있다.
오래된 습관을 고치기란 어렵다. 특히 내 나이가 되면 더 그렇다 그래도 더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발견하는 데 5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지만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매일 거울을 바라보며 똑같은 질문을 한다.
"나는 지금 정녕 소중한 일을 먼저 하고 있는가?"
그 대답 때문에 나는 기쁘다. 그리고 그런 기쁨이 다른 누군가가 만든 컵케이크로 내게 돌아온다면 훨씬 더 좋겠다!
-글로리아 라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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