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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당신이 화를 내는 방식'의 뿌리는

by 대화방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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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관리하는 방식학습에 의해 형성된다. 학습이란 경험에 따라 언어를 말한다. 가정이나 사회에서 경험한 것을 그대로 자신의 방식으로 형성하기도 하고 경험한 것과는 정반대의 것을 자신의 방식으로 삼기도 한다. 또한 부모의 양육 방식에 의해 형성되기도 한다.

 

화내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내 감정 조절법 /송남용.



1. 경험에 따른 경우

 내 아내의 분노 관리 방식은 수동형이 약간 감이 됐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자기표현형이다. 화가 난다고 해서 면전에서 공격적으로 대항한다거나 가슴에 묻어두고 자기 자신이나 혹은 자녀 등의 다른 대상에게 화풀이를 하지도 않는다.

 또한 수동 공격형과 같이 뒤에서 앙갚음하지도 않는다.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문제를 해결한다.

 아내의 분노표음 방식은 처가 식구들의 분노 표현방식과 비슷한다. 처가 식구들은 평소에는 물론 무슨 일이 있을 때도 화를 낸다거나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공격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대화를 통해서 차근차근 풀어간다.

 아내는 어려서부터 가족들의 그런 행동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기표현형 방식을 갖게 되는 것이다.

 사실 공격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내 방식이 조금이나마 자기표현형으로 바뀔 수 있었던 것은 아내의 방식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2. 경험과  정반대의 경우

 A 씨의 분노 관리방식은 수동형이다. 화가 나고 문제가 발생하면 가슴에 묻어두고 스스로에게 고통을 준다.

 A 씨의 어머니는 아버지로부터 학대와 고통을 받고 살았다. 아버지의 성격이 어찌나 불같은지 화가 나면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욕을 하고 물건을 집어던지며 심지어는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다. A 씨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두려워하고 무서워했다.

 그 탓인지 A 씨는 성질을 내는 사람을 두려워한다. 아니, 성질내는 것 자체를 무서워하고 싫어한다. 화가 나고 문제가 생겨도 그냥 꾹 참는다. 그러면서 스스로 고통을 받는 것이다.

 

 

3. 부모의 양육 방식에 따른 경우

 

L여인은 부모님의 양육 방식에 의해 수동형이 된 것이다. 그녀는 때로 의욕을 잃고 맥이 풀린 상태로 며칠씩 누워 있곤 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무엇 때문에 그런지 모른다.

L여인의 형제자매는 모두 셋이다. 위로 오빠가 둘이 있다. 하지만 둘 다 늘 부모님의 걱정거리였다. 그래서 엄마는 딸인 L여인에게 늘 이렇게 말하곤 했다.

"난 너 하나 보고 산다. 너 없으면이 엄마가 어떻게 살겠니?"

L여인은 엄마의 그 말 때문에 하기 싫은 일이 있어도 쉬는 내색 한 번 못하고 집안일을 도맡아 하다시피 했다. 일명 착한 아이로 엄마의 기대에 맞춰 살아왔던 것이다.

 L여인은 그런 삶이 몸에 배어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돌보는 사람으로 살아온 것이다. 타인을 돌보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지만 자기 자신도 돌보면서 해야 버틸 수 있는 법이다.


 세상 모든 짐을 홀로 짊어지고 살아가니 힘겨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어려서 화의 감정을 수용받지 못하고 또 화가 났을 때 적절히 표현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부정적인 형태로 변형이 되고 만다

 

이를테면 화가 나면 삐치는 것으로 나타내거나 아니면 울음으로 대신한다. 또는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보복하는 형식으로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일명 공격형이나 수동형 혹은 수동 공격형으로 변형되는 것이다. 

 

그럴 경우 대개는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의 분노 관리방식을 보고서 그대로 모방하지만 자신의 기질에 따라 그 유형을 선택하기도 한다. 약간 기질을 가진 사람은 수동형이나 수동 공격형을, 강한 기질의 사람은 공격형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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