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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습작시집에 실린 윤동주의 시 "어머니" 제2습작시집에 실린 이 시를 윤동주는 1938년 5월 28일에 썼다. 턱에 수염자리가 잡혔으나 주먹이나 빨면서 아직 삶에 자신이 없는 화자가 등장한다. 윤동주, 어머니, 1938,05,28 어머니! 젖을 빨려 이 마음을 달래여주시오. 이 밤이 작고 설혀 지나이다. 이 아이는 턱에 수염자리 잡히도... blog.naver.com "수염자리 잡히도록" 이란 표현을 볼 때 시의 필자는 열네 살 정도일까. 애어른인데도 아직도 "흐니 주먹", 즉 밥이 입에 그대로 있다는 뜻일까 4년에서 "주먹이나 빨면서"라는 표현을 볼 때 주먹이나 빠는 어린 모습으로 상상할 수도 있겠다. 중요한 것은 배고파 우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고갈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해석해야 하겠다. 이제는 "부서진 납인형"을 갖고 놀 아이가 아니다... 2023. 6. 2.
앞자리에 앉아라 강연을 들으러 갔다면 항상 앞자리에 앉는 걸 원칙으로 하라. 나는 이 원칙을 지키면서 유명인사와 친교를 맺고 여러 가지로 큰 도움이 되었다. 강연자는 아무래도 앞자리 한두 줄에 시선이 자주 간다. 왜냐하면 청중의 반응이나 표정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일 앞자리에서 열심히 메모하고 경청하는 청중에게 자연스레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강연이 끝나고 할 질문도 미리 생각해 두면 금상첨화다. 강연히 끝나면 큰 감동을 받았다는 표시로서 기립박수를 하는 것도 강영자에 대한 예의다. 강연자가 싫어할 이유가 없다. 한국 사람들은 기숙박사에 참 인색하다. 혼자 일어서는게 멋졌기 때문일까. 나는 뒨줄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그렇게 한다. 그리고 짧은 질문을 한다. 강연히 끝나면 질문 시간이 있는데 이때 청중석에서 질문.. 2023. 6. 2.
사람의 마음 감동을 주는 격언 에 따르면, 사람에게는 누구나 '허위'가 있다고 한다. 그들은 각자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살고, 불을 추가하며, 가난을 싫어하며, 권세에 아부하려는 잠재의식을 지니고 있다. 이에 대한 격언을 살펴보자. ♣ 계곡의 물은 쉽게 불거나 줄고, 소인의 마음은 반복이 심하다. ♣ 산에는 곧은 나무가 많으나, 세상에는 바른 사람이 적다. ♣ 등뒤에서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이 없고, 남의 등뒤에서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 사람이 선하면 피해를 당하기 쉽고, 말이 순하면 누구나 부리려고 한다. ♣ 인정은 종잇장처럼 얇다. ♣ 인생은 새가 삼림에 깃들이듯 재난이 오면 각자 살길을 찾는다. 그리하여 인간관계 속에서 진정한 감정이 오고 가지 않을 때 사람들은 다른 무엇을 추구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돈'이다. 그.. 2023. 6. 1.
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사람은 가치와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남녀노소,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그렇습니다. 하지만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것을 판단하는 기준은 저마다 제각각입니다. 가치와 의미를 판단하는 기준이 주관적이라는 말입니다. '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라는 옛 속담은 이러한 개인의 주관성과 가치의의 다양성을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무언가를 할 때 그것이 '옳은 일'이어서 하는 경우보다는 '하고 싶기' 때문에 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습니까? 자신이 수긍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일에는 좀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법입니다. 이런 개인의 주관성은 20세기 중반에 시작되어 전 세계의 사회와 문화를 사로잡은 포스트모던 사상이 기저와 맞닿았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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