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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습관은 내 머리속의 고속도로

by 대화방 202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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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란 내 머릿속에 있는 고속도로입니다.

 

어떤 상황이나 자극이 주어지면 바로 일정한 행동이 나타나죠.

 

이렇게 빠르게 이어지는 행동이 고속도로가 바로 습관입니다.

 

예를 들어 치약을 손에 쥐면 자동적으로 가운데를 짭니다.

 

'아래에서부터 짜야지'라고 생각하지만 뚜껑을 여는 순간, 나도 모르게 가운데를 누르는 겁니다.

 

'내일은 지각하지 말아야지, '

 

결심하고 잠들었지만 알람이 울리면 나도 모르게 버튼을 누르는 것이 습관입니다.

 

나쁜 습관을 없애고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

 

누구나 바라지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나쁜 습관을 없애기 위해선 새로운 행동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새로운 행동이란 당연히 처음에는 부자연스럽죠.

 

익숙하지 않으니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하고, 그러니 에너지가 많이 듭니다.

 

오래된 습관이 고속도로라면 새로운 습관은 몇 사람 지나지 않은 산길과 같습니다.

 

급할 게 없을 때야 산길로 갈 수도 있겠지만

 

급하고 몸이 지쳐 있을 때는 아무래도 고속도로로 가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행동은 작심삼일로 끝나기 쉽고 우리는 과거의 습관으로 돌아가곤 합니다.

 

한낮의 하늘과 달리는 버스(오후 1시 45분에)

 

결국 새로운 습관을 만든다는 건 좁은 산길을 고속도로로 만든 일입니다.

 

그것도 과거에 잘 다니던 고속도로를 폐쇄하고 새로운 고속도로를 놓는다는 거죠.

 

만약 실제 우리가 다니는 길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어떻겠습니까?

 

난리가 나겠죠?

교통정책에, 시민들의 항의에 버티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새로운 습관을 만들 때도 굳이 과거의 습관을 아예 없앨 필요는 없습니다.

 

 과거의 습관도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 새로운 습관을 연습하는 편히 낫습니다.

 

치악의 아랫부분을 짜고 싶다면 막상 이를 닦을 땐 중간을 누르더라도

 

평상시 일부러 치약을 가져다가 아랫부분을 짜는 연습을 꾸준히 반복하면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마찬가지죠.

 

옷을 아무 데나 벗어두는 아이에게 제자리에 벗어주는 걸 가르치려면 잔소리보다는

 

옷을 벗고 제자리에 두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을 정해 옷을 입고, 벗고, 제자리에 두기를 두 번 반복하자고 하는 거죠.

 

이것이 기존 도로는 다니게 두고 새로운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방법입니다.

 

 

보상도 필요합니다.

고속도로와 같은 빠른 습관을 만들기 위해선

 

새로운 행동이 내게 유리하다는 강렬한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연습을 할 때마다 보상을 해서 기분 좋은 느낌을 갖게 해야 합니다.

 

보상은 도로 위에 아스팔트를 끼는 행위입니다.

 

아스팔트가 깔려야 도로가 빨라지겠죠?

 

칭찬도 해주고, 몇 번 연습했는지 표시하여 작은 선물을 줍니다.

 

만약 실제 상황에서 좋은 행동이 나타나면 더 큰 상을 주면서 새로운 습관에 탄생을 격려합니다.

 

좋은 습관은 잔소리 만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연습만이 새로운 행동을 만듭니다.

그리고 적절한 보상은 

그 행동을 새로운 습관으로 바꿔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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