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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2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만이 오래 남는다/예화중 중국의 유명한 노자는 상창이라는 스승에게서 도를 배웠다. 어느 날 상창이 늙어서 죽게 될 것을 안 노자는 스승을 찾아가서 "사부님, 사부님께서 세상을 뜨실 날이 얼마 남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게 마지막 가르침을 주십시오." 라고 부탁하자, 상창은 얼마동안 노자의 얼굴을 보더니 입을 열고는 "내 이가 있느냐?" 라고 묻자, 노자는 "없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다시 상창은 "내 혀는 있느냐?" 라고 물었다. 노자가 "사부님, 혀는 있습니다" 라고 대답하자, 상창은 "자, 이제 알겠느냐?" 고 했다. 노자는 "사부님, 알겠습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하고 큰절을 드리고는 물러 나왔다고 한다. 이들이 주고받았던 이야기는 간단명료하다. 그렇다면 노자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깨달았다는 것인가? 이 세상에서 이처럼 .. 2023. 6. 23.
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사람은 가치와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남녀노소,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그렇습니다. 하지만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것을 판단하는 기준은 저마다 제각각입니다. 가치와 의미를 판단하는 기준이 주관적이라는 말입니다. '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라는 옛 속담은 이러한 개인의 주관성과 가치의의 다양성을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무언가를 할 때 그것이 '옳은 일'이어서 하는 경우보다는 '하고 싶기' 때문에 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습니까? 자신이 수긍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일에는 좀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법입니다. 이런 개인의 주관성은 20세기 중반에 시작되어 전 세계의 사회와 문화를 사로잡은 포스트모던 사상이 기저와 맞닿았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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