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독서]지혜로운 솔로몬과 공자/박홍준

 

이로운 벗, 해로운 벗

 

"공작께서 말씀하셨다.

 

이로운 벗이 세 가지 있고, 해로운 벗이 세 가지이다. 정직하고 성실하고 지식이 많으면 이롭고 한쪽만 잘하고 고집이 세거나 착하고 유하기만 하거나 아첨을 잘하는 벗은 해롭다."
<논어 계시>


공자는 친구라고 다 좋은 친구는 아니기 때문에 이로운 벗과 해로운 것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친구를 가려서 사귀라고 하였다. 고집이 너무 세서 자기주장이 너무 강하거나 유약해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거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좋은 말만 하는 친구는 도움이 되지 않으니 조심하라는 말이다.

자기보다 못한 자를 벗으로 삼지 말고,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려하지 말아야 한다.
<논어 학이>

 

친구를 잘 사귀되 잘못이 있으면 고쳐야 한다.

 

또 공자는 행실이 나쁜 친구한테도 배울 것이 있다고 보았다. "어진 이의 행실을 보고는 그와 같기를 생각하며, 어질지 못한 이의 행실을 보고는 안으로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
<논어 이인>


어진이나 어질지 못한 이가 다 스승이 될 수 있다. 잠언도 많은 친구들 사귀기보다는 한두 명이라도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많은  친구를 얻는 자는 해를 당하게 되거니와,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하니라"<잠언 18장 24절>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리라."< 잠언 13장 20절>